
인간극장 '우리 집엔 스님이 산다'의 주인공은 서울 종로구에 사는 68세 재기 씨다. KBS1이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평일 오전 7시 50분에 내보내는 이번 주 이야기다. 검색해보면 "스님인데 집에서 가족과 산다"는 설정만 짧게 걸린다.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 재기 씨가 4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이유까지 보도된 사실로 정리했다.

핵심 요약 세 줄 방송 — KBS1 인간극장, 2026년 10월 12~16일 평일 오전 7시 50분 주인공 — 68세 재기 씨, 가정생활이 허용되는 태고종에서 수계받은 스님 가족 — 4대가 한 지붕 아래, 90세 어머니와 93세 장모에 두 살 손주까지

이번 주 방송 정보
편 제목은 '우리 집엔 스님이 산다'이고 채널은 KBS1이다. 10월 12일 월요일에 시작해 16일 금요일에 끝난다. 시간은 평일 오전 7시 50분으로 닷새 내내 같다. 오늘 10월 14일은 세 번째 이야기가 나가는 날이다.
아침 출근·등교 시간과 정면으로 겹치는 편성이다. 본방을 챙겨 보기 어려운 쪽이 오히려 다수에 가깝다. 그래서 인간극장은 방송이 끝난 뒤에 지난 회차를 찾는 흐름이 길게 이어진다. 이번 '우리 집엔 스님이 산다'도 그럴 재료가 충분하다.

재기씨는 누구인가
재기 씨는 서울 종로구에 사는 68세 스님이다. 젊어서부터 승복을 입은 쪽은 아니다. 자녀가 어느 정도 자란 뒤에 수계를 받은 늦깎이라고 한다.
몸담은 곳은 태고종이다. 출가자의 가정생활을 허용하는 종단으로 알려져 있다. 혼인한 승려가 집에 머무는 형태가 제도 안에서 성립하는 셈이다. 독신을 원칙으로 두는 종단과 갈리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스님인데 왜 집에 있나"라는 의문은 이 한 줄에서 풀린다. 편 제목이 모순처럼 읽히지만, 실은 종단 차이를 모르는 데서 생긴 오해에 가깝다. 이것만 알고 봐도 밥상 앞의 승복이 훨씬 덜 낯설게 걸린다.

왜 집을 떠났을까
자녀들이 어느 정도 자랐을 때 재기 씨는 출가를 택했다. 가족은 반대했다고 한다. 그 반대를 무릅쓰고 집을 나섰고, 이후 전국의 사찰을 돌며 4년을 보냈다.
출가를 결심한 계기는 자료마다 묘사가 조금씩 갈린다. 그래서 한 가지 이유로 못 박지 않는 쪽이 맞다고 본다. 확인되는 건 가족의 반대와 4년간의 객지 수행, 이 두 가지다. 결심의 속내는 화면으로 직접 듣는 편이 정확하다.

4년 만에 돌아온 이유
재기 씨를 집으로 돌린 건 수행 중에 얻은 깨달음이었다. 진짜 수행은 산속이 아니라 자신이 버리고 떠난 가족 곁에 있다는 결론이다. 수행을 접은 게 아니라 수행하는 자리를 집으로 옮긴 선택인 셈이다.
그래서 지금은 한 사람이 네 가지 역할을 동시에 산다. 수행자이면서 아들이고, 사위이면서 할아버지다. 염불과 기저귀가 같은 집 안에서 나란히 돌아간다.
제목에 붙은 '가족사'가 무게를 갖는 지점도 여기다. 이 선택을 모르고 보면 사람 좋은 할아버지의 하루처럼 흘러간다. 알고 보면 같은 장면이 4년의 공백을 메우는 과정으로 읽힌다.

한 지붕 4대의 하루
이 집에는 네 세대가 함께 산다. 90세 어머니 중순 씨는 치매 초기 증세를 보이는 상태다. 93세 장모 연주 씨는 고관절 수술을 받은 뒤로 거동이 불편하다. 두 살배기 손주는 아들·며느리가 맞벌이라 재기 씨 부부 손에 맡겨진다.
구성을 적어놓고 보면 돌봄이 두 겹으로 겹친다. 간병과 육아가 같은 집에서 같은 시간에 돌아간다는 뜻이다. 어느 한쪽만 해도 버거운 일이 두 방향으로 동시에 요구되는 구조다.
그런데도 이 구성이 자극적으로 읽히지 않는다. 사건이 아니라 반복이기 때문이다. 하루가 끼니와 약, 기저귀로 채워지는 생활감 쪽에 가깝다.

수경씨의 4년은
남편이 객지에서 수행한 4년 동안 집을 지킨 사람은 아내 수경 씨다. 두 노모를 홀로 건사한 시간이 그 4년에 그대로 겹친다. 방송에서는 수경 씨가 동대문 시장을 찾아 지난 세월을 되짚는 장면도 함께 조명된다.
관련 보도 대부분은 '늦깎이 스님'이라는 설정에 초점을 맞춘다. 다만 4년의 공백을 실제로 떠안은 쪽은 남은 가족이었다. 돌아온 사람의 깨달음만 보면 반쪽이다. 기다린 사람의 시간도 같은 무게로 놓고 봐야 한다.

다시보기와 남은 회차
지난 회차는 KBS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같은 방송사 공식 서비스에서 찾을 수 있다. 제공 범위와 요금 조건은 시점에 따라 달라지니 공식 페이지 안내를 기준으로 삼는 게 안전하다. 이 글에 담은 사실관계도 보도된 1~3부 범위까지다.
10월 15일과 16일에 나갈 4부, 5부의 줄거리는 아직 기사로 정리되지 않았다. 그래서 남은 이틀은 지켜볼 지점만 적어두는 편이 낫겠다. 태고종이라는 배경, 그리고 집이 곧 수행 공간이라는 선택. 이 둘만 알고 보면 같은 밥상 장면도 다르게 걸린다.

인간극장 '우리 집엔 스님이 산다'는 언제 방송하나? KBS1에서 2026년 10월 12일 월요일부터 16일 금요일까지 방송된다. 시간은 평일 오전 7시 50분이고, 하루 한 편씩 닷새 구성이다.
주인공 재기 씨는 어떤 스님인가? 서울 종로구에 사는 68세 스님이다. 자녀가 자란 뒤 수계를 받은 늦깎이이며, 전국 사찰을 돌며 4년간 수행한 이력이 있다.
스님인데 가족과 함께 사는 게 가능한가? 재기 씨가 속한 태고종은 출가자의 가정생활을 허용하는 종단이다. 독신을 원칙으로 두는 종단과 달라서 혼인한 승려가 가족과 함께 사는 형태가 성립한다.
집에는 몇 명이 함께 사나? 4대가 한 지붕 아래 산다. 90세 어머니와 93세 장모, 재기 씨 부부, 아들·며느리에 두 살배기 손주까지 함께 지내는 구성이다.
다시보기는 어디서 보나? KBS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 방송사 공식 서비스에서 지난 회차를 찾을 수 있다. 제공 여부와 조건은 바뀔 수 있어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는 쪽을 권한다.
남은 두 편에서 가장 보고 싶은 장면은 사람마다 갈릴 것이다. 수행자의 하루보다, 수경 씨가 그 4년을 어떤 말로 꺼낼지가 더 궁금해지는 쪽이다.
참고 자료: 국제뉴스 늦깎이 스님 재기 씨 가족 수행기 · 더쎈뉴스 세 번째 이야기 · 중앙이코노미뉴스 동대문 시장 찾은 수경 씨
